베들레헴으로 돌아가자(룻기1:1-6)

나오미는 남편 엘리멜렉과 두 아들과 함께 모압으로 갔습니다. 베들레헴에 기근이 들어서 양식을 구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죽고, 결혼한 두 아들도 죽었습니다. 자신이 과부가 되고 자녀도 없는 두 과부 며느리와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 말론과 기룐 두 사람이 다 죽고 그 여인은 두 아들과 남편의 뒤에 남았더라.

나오미는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과부에도 등급이 있습니다. 남편이 없어도 아들이 있는 과부, 아들이 죽어도 손자가 있는 과부, 남편이 남긴 재산이 있는 과부입니다. 나오미는 여기에 하나도 해당되지 않습니다. 나오미는 모압 사람이 아니라 임시 거류자입니다.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베들레헴을 떠난다는 것은 하나님을 떠나고 믿음을 떠나고 교회를 떠난다는 뜻입니다. 베들레헴은 떡집이라는 뜻입니다. 양식이 풍족한 땅입니다. 다윗의 고향입니다. 장차 메시아가 태어날 거룩한 땅입니다. 기근은 하나님을 잘 섬기지 못할 때 흔히 당하는 징계입니다. 기근을 당하면 정신을 차리고 영적으로 더욱 겸비하고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가야 합니다.

그런데 나오미는 베들레헴을 떠나서 이방인의 땅, 우상을 섬기는 모압으로 떠났습니다. 둘째 아들이 집 나간 것같과 같습니다. 아버지 살아계신데 재산을 상속해 달라고 하더니 먼데 나가서 허랑방탕하여 재산을 탕진했습니다. 남의 집 종이 되어서 일하는데 돼지 치는 일을 합니다. 하나님을 멀리 떠났습니다. 멀리 멀리 갔더니 처량하고 곤하며 슬프고도 외로워 정처 없이 다니니...

하나님을 떠나지 맙시다. 무릇 사람을 믿으며 육신으로 그의 힘을 삼고 마음이 여호와에게서 떠난 그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라. 그는 사막의 떨기나무 같아서 좋은 일이 오는 것을 보지 못하고 광야 간조한 곳 건건한 땅 사람이 살지 않는 땅에 살리라(레17:5-6절).

나오미가 결단하고 베들레헴을 돌아갑니다. 그 여인이 모압 지방에서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시가 그들에게 양식 주셨다 함을 듣고 이에 두 며느리와 함께 일어나 모압 지방에서 돌아오려 하여(6절). 베들레헴에 양식을 주셨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깨닫습니다. 나는 왜 모압으로 왔는가? 베들레헴에 기근이 들어서 양식을 구하기 위함이다. 그런데 남편이 죽고, 두 아들이 죽고, 과부 셋이 살고 있다. 형편도 너무 어렵다. 뭐가 잘못되었구나... 내가 왜 이렇게 사나...

나오미는 베들레헴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했습니다. 용기입니다. 믿음입니다. 내일의 소망입니다. 천부여 의지 없어서 손들고 옵니다. 주 나를 박대하시면 나 어디 가리까. 내 죄를 씻기 위하여 피 흘려주시니 곧 회개하는 맘으로 주 앞에 옵니다... 집 나간 둘째 아들이 아버지 집에 돌아가기로 결단합니다. 이에 스스로 돌이켜 이르되 내 아버지에게는 양식이 풍족한 품꾼이 얼마나 많은가. 나는 여기서 주려 죽는구나... 이에 일어나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눅15:17,19). 어서 돌아오오 어서 돌아만 오오. 지은 죄가 아무리 무겁고 크기로. 주 어찌 못 담당하고 못받으시리요. 우리 주의 넓은 가슴은 하늘보다 넓고 넓어...

야곱이 벧엘로 올라가기로 결단했습니다. 딸 디나가 세겜성 추장에게 겁탈당하고, 아들들이 피로 보복합니다. 세겜 사람들의 보복이 두려워서 야간 도주합니다. 지난날 형 에서를 피하여 도망갈 때 벧엘광야에서 노숙하던 밤에 하나님께 서원했습니다. 무사히 돌아오면 여기에 하나님의 집을 세우곤 십일조를 드려 하나님을 섬기겠습니다. 하나님은 그 약속을 다 지켰는데 야곱은 그 날의 서원을 잊고 있었습니다. 지금 깨닫고 그 서원대로 벧엘로 올라갑니다.

하나님께 돌아갑시다. 사무엘이 이스라엘 백성을 미스바에 소집해서 성회를 거행합니다.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만 섬기자. 그리하면 블레셋의 손에서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실 것이다. 물을 길어 여호와 앞에 붓고 종일 금식하여 회개하고 하나님만 섬기기로 결단했습니다. 하나님이 큰 우레를 통해서 블레셋을 물리치십니다.

하나님께로 돌아갑시다.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신5:6). 다윗이 아들 솔로몬에게 유언합니다. 너는 힘써 대장부가 되고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 길로 행하여 그 법률과 계명과 율례와 증거를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대로 지키라(왕상2:2-3절).

우리 가정이 하나님께로 돌아갑시다. 신명기에 약속한 복을 주십니다.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을 것이며 네 몸의 자녀와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짐승의 새끼와 소와 양의 새끼가 복을 받을 것이며 네 광주리와 떡 반죽 그릇이 복을 받을 것이며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신28:3-6절(이병각 목사)

나눔1 : 나오미는 왜 베들레헴에서 모압으로 이주했습니까? 모압에서 어떻게 살았습니까? 베들레헴은 떡집, 곧 하나님을 섬기는 백성의 삶입니다. 하나님을 떠나면 망합니다. 물 떠난 고기처럼, 사막의 떨기나무처럼...

나눔2 : 나오미는 모압에서 베들레헴으로 돌아오기로 결심합니다. 그 여인이 모압 지방에서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시가 그들에게 양식 주셨다 함을 듣고 이에 두 며느리와 함께 일어나 모압 지방에서 돌아오려 하여(6절). 회개가 살 길입니다. 회개가 용기입니다. 회개가 내일의 축복입니다. 그런데 왜 아직도 망설이십니까? 영적으로 깨어납시다. 각성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