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와 찬양

주일오전설교

모세의 인생보고서
2009-12-29 00:00:00
조회수   980
설교일 2009-12-27
예배명 주일오전예배
설교자 이병각목사
설교제목 모세의 인생보고서
성경본문 신명기 34:1-8
성경내용
 

모세의 인생보고서(신34:1-8)




  하나님의 종 모세는 가나안을 바라보고 죽었다. 과연 모세의 죽음은 실패인가 성공인가. 므리바에서 반석을 지팡이로 두드린 죄로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했다. 이런 이해는 부분적인 것이다. 모세는 가나안까지 인도하는 것이 자기사명이다. 율법을 받은 모세는 그리스도에게 인도하는 몽학선생으로 자기 역할을 다한 것이다. 모세의 특별한 죽음이 그의 인생을 증거한다. 모세의 묘를 아는 자가 없었다. 사람들이 우상숭배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하나님이 직접 모세의 죽음을 처리했기 때문이다. 모세가 하나님의 마음에 들 정도로 잘 살았기 때문에 하나님이 직접 그의 죽음을 처리했다.


  잘 살고 잘 죽어야 한다. 죽을 때 얼굴이 그 사람의 인생을 대변한다. 스데반은 돌에 맞아 죽으면서 얼굴이 천사와 같았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대신해서 죽으면서 저들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기도했다. 세상을 가슴에 다 품고 죽으셨다. 엘리야와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직접 천국으로 옮겼다. 천국에 직접 옮길 만큼 잘 살았다는 이야기이다.


  2009년 한국은 스펙공화국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스펙이란 제품의 명세나 사양을 의미하는 specification의 약자이다. 국제중학교 가기 위해서 초등학생이 토플 점수를 관리하고, 대학에 가기 위해 수 백 만원의 경비를 들여서 아프리카까지 가서 봉사활동을 하고, 취직하기 위해서 학점과 어학연수와 인턴십과 개인기까지 두루 갖추어야 하는 대학생들이다. 과연 한국은 스펙 공화국이다. 그렇다면 영원한 복락을 누릴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 우리는 무슨 스펙을 갖고 있는가.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가. 내가 천성 바라보고 가까이 왔으니 아버지의 영광 집에 가 쉴 맘 있도다. 죽는다고 다 같은 운명은 아니다. 천국과 지옥으로 갈라진다. 지하실에 갈 사람도 있고 스카이라운지 전망대로 갈 사람도 있다. 천국에서도 상급은 각각이다. 내 잔이 넘치지만 큰 잔도 있고 작은 잔도 있다.


  모세는 가나안을 바라보고 죽었다. 복된 죽음이다. 애굽에서 구원한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해서 광야길 40년을 한결같이 가나안을 바라보고 전진했다. 때로는 힘들어서 차라리 나를 죽여달라고 하나님께 탄식할 때도 있었다. 대적들이 가로막을 때도 있었고, 백성들의 불평과 원망으로 낙심할 때도 있었다. 드디어 가나안을 보았다. 마라톤의 승리 소식을 전한 아테네의 병사가 아테네에 도착해서 죽었다. 죽어도 기쁘다.


  비전을 갖자. 꿈을 갖자. 그 꿈을 이루자. 아브라함 링컨은 흑인 노예를 해방시켰다. 영국의 정치인 윌버포스는 노예무역을 금지했다. 시각 장애인 강영우 박사는 아내에게 약속한대로 석은옥을 이루었다. 10년은 인내와 시련의 시간, 다음 10년은 가정을 이루고 기반을 갖추는 10년, 그리고 마지막 10년은 사회에 봉사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옥과 같은 10년을 꿈꾸었는데 그 꿈대로 이루어졌다.


  “내 평생 소원 이것 뿐 주의 일 하다가 이 세상 이별하는 날 주 앞에 가리라.” 우리 교회가 선교공동체가 되는 그날까지. 선교센터에 사람들의 발길이 가득하고 로비의 돌이 다 닳을 때까지 우리는 전진하자. 안중근 의사는 대한 독립의 소리가 천국에 들려오면 나는 마땅히 춤을 푸며 만세를 부를 것이라 했다. 기쁨이 폭발하는 그 날까지 달려갈 길을 다가자. 세례 받았다고 다 천국 가는 것 아니다. 직분 받았다고 다 면류관 받는 것 아니다. 중간에 기권하거나 낙오하는 사람 되지 말자. 완주하자. 하나님의 부름을 받을 때까지 모세는 기력이 쇠하지 아니하고 눈이 흐리지 아니했다. 속사람이 강건하자. 모세처럼 날마다 하나님의 얼굴을 대면하자(이병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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